뉴스1이 통일부의 북한 물품 반입 승인을 얻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배포 중이다. 

통일부는 지난 6일 뉴스1에 노동신문 반입 승인을 내줬다. 노동신문 배포를 합법으로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뉴스1은 지난 9일부터 ‘뉴스1 북한소식’ 웹페이지를 신설해 노동신문 사진기사를 포함한 북한 관련 기사를 송고한다. 

▲노동신문 자료사진.
▲노동신문 자료사진.

 

뉴스1은 북한 측 배포권 계약 대행사인 '코리아메디아'로부터 노동신문 기사·신문 등 콘텐츠를 공급받는다. 통일부 기자 대부분이 VPN 우회접속 방식으로 노동신문 사이트에 접속해 기사 내고 있어 기사 배포의 의미는 실질적으로 크지 않다. 사진의 경우 고화질 파일을 독점 제공받는다.  

뉴스1은 배포권 계약 사항에 따라 계약사가 아닌 매체가 콘텐츠 사용을 요청해도 무료로 제공한다. 

노동신문 국내 배포권자는 지난 1여 년간 공백상태였다. 북한 측 계약 대행사인 코리아메디아는 지난해 12월께 기존 배포권자인 연합뉴스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뉴스1과 새 계약 체결을 준비했다. 뉴스1은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특수자료취급 인가를 받았고 3개월 후인 이달 통일부의 반입 승인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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