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 문희상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열고 2020년 예산안을 강행처리 하면서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발은 생각보다 결기가 없어 보였다.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목소리는 높았지만, 의원들 사이엔 웃음도 보였고 비장함도 떨어졌다.

특히 맨 뒷줄에 앉아 있던 중진 의원들 몇은 중진 의원답게 그저 지켜보고 있어 더욱 결기가 없어 보였다.

결기 부족의 백미는 나경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의 다른 길에 있었다. 두 의원은 예산안 처리 후 다른 길을 선택하는데... 2020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보여준 결기 부족의 현장을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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