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선거 일정을 두차례 연기한 끝에 후보자가 나왔다. 언론노조 KBS본부장에 유재우 PD, 부본부장에 강성원 기자가 최종 입후보했다.

유재우 PD는 2006년 입사한 공채 32기로 보도본부 시사제작국, TV본부 기획제작국, 시사교양국 등에서 일하며 ‘추적60분’ ‘세계는 지금’ ‘소비자고발’ ‘KBS 스페셜’ 등을 제작했다. 강성원 기자는 2005년 입사한 공채 31기로 부산총국 보도국, 울산국 보도부 등에서 일했으며 언론노조 KBS본부 지역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 언론노조 KBS 본부 홈페이지.
▲ 언론노조 KBS 본부 홈페이지.

언론노조 KBS본부 선거는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두차례 기간을 연장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1차로 지난달 16~22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았다. 후보가 없어 등록 기간을 연장했으나 이 기간에도 후보가 나오지 않아 언론노조 KBS본부가 선관위에 후보 등록 및 공고, 선거 일정을 재일임해 다시 기간을 연장했다. 

입후보가 이례적으로 늦어진 데는 공영방송 정상화 투쟁이 필요했던 지난 정부 때와 달리 노조에 구심점이 모이지 않고 있고, 세대 교체를 추진하면서 후보를 찾기 어려워진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5대 언론노조 KBS본부 집행부는 공채 21~24기로 구성됐는데 이번 후보자들이 당선되면 30대 기수로 세대가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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