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후임으로 추미애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추 전 대표를 새 법무부장관 후보로 내정했다. 조 전 장관이 지난 10월14일 사퇴한지 52일 만의 인선이다. 문 대통령은 법무부장관과 총리 인선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총리 지명은 미뤄졌다.

추미애 후보자는 1958년 대구 출생으로 한양대 법학과를 나와 사법시헙에 합격(24회)해 춘천·인천·전주지법 판사, 광주고법 판사를 지낸 뒤 초기 국회의원 시절 IMF 경제청문회 때 송곳질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해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그 후 2007년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다시 범민주당 진영에 복귀했다.

추 후보자는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추 후보자는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전후 당정청 활동의 중심 역할을 했다.

다음은 청와대가 내놓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프로필이다.

▲추미애 신임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대
▲추미애 신임 법무부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대

 

○ 법무부 장관 / 추미애 (秋美愛, Choo Mi-ae), 1958년생

【 학 력 】
- 대구 경북여고
- 한양대 법학과
- 연세대 경제학 석사

【 경 력 】
- 제20대 국회 국회의원(現)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제15‧16‧18‧19대 국회의원
- 광주고법 판사, 춘천‧인천‧전주지법 판사
- 제24회 사법시험 합격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