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주중과 주말 모두 여가시간을 보낼 때 TV시청을 가장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보다 주중에 TV를 보는 비율이 높았다. 

한편 최근 독서 인구 비중이 감소한 가운데 잡지를 읽는 이들도 줄었다. 

통계청이 지난 25일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여가시간을 보낼 때 주중에는 10명 중 8명(79.2%)이, 주말에는 10명 중 7명(69.7%)이 TV를 시청했다(복수응답 허용). 주중과 주말 모두 TV시청 다음으론 ‘휴식’, ‘컴퓨터 게임, 인터넷 검색’ 순으로 여가시간을 활용했다. 

▲ 2019년 사회조사, 여가시간을 보낼 때 주말과 주중 모두 TV시청을 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자료=통계청
▲ 2019년 사회조사, 여가시간을 보낼 때 주말과 주중 모두 TV시청을 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자료=통계청
▲ 2019년 사회조사, 여가활용 방식. 자료=통계청
▲ 2019년 사회조사, 여가활용 방식. 자료=통계청

 

조사결과를 보면 주중에는 주말보다 ‘TV시청’,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 등을 활용하는 이가 많았고 주말에는 주중보다 ‘관광’, ‘문화예술 관람’ 등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선 독서인구(복수응답)도 파악했다. 지난 1년 간 독서인구 비중은 50.6%로 지난 2013년 62.4%, 2015년 56.2%, 2017년 54.9%에 이어 감소 추세다. 

지난 1년 간 독서인구 1인당 평균 독서 권수는 14.4권으로 지난 10년 이래 최저수준이었다. 

▲ 2019년 사회조사, 독서 인구. 자료=통계청
▲ 2019년 사회조사, 독서 인구. 자료=통계청

 

읽는 책의 종류를 보면 교양서적이 6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업서적 37.3%, 잡지 25.3% 순이었다. 

잡지를 읽는 비율과 읽는 잡지 권수도 줄었다. 지난 2017년 32.7%에서 2019년 25.3%로 크게 감소했고 2017년엔 1년에 잡지 6.6권을 읽었지만 2019년엔 1년에 잡지 5.3권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독서 인구 비중과 독서량이 대체로 감소한다”고 했다. 

통계청 사회조사는 전국 1만9000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약 보름간 조사한 내용을 집계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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