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이 인터넷으로 신문기사를 읽을 때 ‘사회’ 분야 기사를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분야 다음으로는 스포츠, 정치, 경제, 문화 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종이신문을 보는 사람들은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 문화 분야 순으로 많이 봤다.  

통계청이 지난 25일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인터넷신문을 보는 사람 중엔 사회분야를 보는 사람이 29.5%로 가장 많았다. 이후 스포츠 27.1%, 정치 20.2%, 경제 14.4%, 문화 8.7%, 기타 0.1% 순으로 선호했다. 

종이신문을 보는 사람 중엔 정치 30.5%, 사회 29%, 경제 23.3%, 스포츠 10%, 문화 6.4%, 기타 0.8% 순으로 봐 인터넷신문 독자들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 2019년 사회조사, 신문보는 인구. 자료=통계청
▲ 2019년 사회조사, 10년 전인 2009년과 올해 신문보는 인구. 자료=통계청

 

이는 신문 구독 여부와 관계없이 조사 당시 지난 1개월 간 2주일에 1회 이상 신문을 본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복수 응답을 허용했다. 신문 보는 인구는 69.9%로 나타났는데 남성이 75.9%, 여성이 64%로 나타났다. 

10년 전에는 신문 보는 인구 10명 중 7명이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을 각각 읽었지만 현재는 10명 중 9명(91.1%)이 인터넷신문을 읽고 종이신문을 읽는 사람은 26.5%로 10명 중 3명이 채 안 됐다. 

지난 10년 통계를 보면 신문(인터넷·종이)을 보는 인구비율은 줄었다. 2009년 71.4%, 2011년 75.6%로 살짝 늘었지만 이후 2013년 72.6%, 2015년 72.5%, 2017년 70%, 2019년 69.9%로 감소했다. 

▲ 2019년 사회조사, 신문보는 인구. 자료=통계청
▲ 2019년 사회조사, 신문보는 인구. 자료=통계청

 

지난 10년 간 인터넷신문을 보는 인구비율은 꾸준히 늘었다. 2009년 73.1%, 2011년 77.9%, 2013년 81.5%, 2015년 86%, 2017년 89.5%, 2019년 91.1%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종이신문을 보는 인구비율은 급격히 줄었다. 2009년에는 종이신문 보는 인구비율이 74.3%로 인터넷신문을 보는 인구비율보다 조금 많았다. 이후 2011년 67.8%, 2013년 56.4%, 2015년 43.1%, 2017년 34.5%, 이번 조사에서는 26.5%로 나타났다.   

통계청 사회조사는 전국 1만9000 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약 보름간 조사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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