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이 안미현 심의실 심의위원을 신임 편집국장으로 임명했다. 서울신문에서 김균미 전 편집국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편집국장이다. 

안미현 신임 편집국장은 편집국장 선출 투표로 선출됐다. 서울신문 편집국장 선거관리위원회는 11월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편집국장 선출 투표를 진행했다. 개표 결과 ‘재적 유권자의 과반 투표에 최다 득표한 자를 편집국장으로 선정한다’는 편집국장 선출 노사 합의문 제10조 2항이 충족돼 안 위원이 당선됐다.

▲서울신문 홍보 영상 갈무리.
▲서울신문 홍보 영상 갈무리.

투표권자 총 196명 중 19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투표율은 98%였다. 박홍환 편집국 부국장은 79표(42%)를 얻었고 안미현 위원은 109표(58%)를 얻어 편집국장에 당선됐다. 무효표는 4표였다. 투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안미현 서울신문 신임 편집국장은 20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최근 네이버가 정책을 바꾸는 등 미디어 환경이 더욱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잘 적응하고 변화에 걸맞는 서울신문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서울신문의 힘을 복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안미현 국장의 임기는 20일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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