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자사 메인뉴스에서 검찰이 MBN 법인과 임원 등을 기소했고, 장대환 매일경제미디어그룹 회장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MBN 경영개선 계획도 발표했다.

MBN ‘종합뉴스’는 12일 28번째 소식으로 “검찰, MBN 법인·임원 등 기소” “장대환 회장, MBN 경영 손 뗀다” 등 리포트를 내보냈다.

▲  MBN ‘종합뉴스’는 12일 28번째 소식으로 “검찰, MBN 법인·임원 등 기소” “장대환 회장, MBN 경영 손 뗀다” 등 리포트를 내보냈다. 사진=MBN ‘종합뉴스’ 보도화면 갈무리
▲ MBN ‘종합뉴스’는 12일 28번째 소식으로 “검찰, MBN 법인·임원 등 기소” “장대환 회장, MBN 경영 손 뗀다” 등 리포트를 내보냈다. 사진=MBN ‘종합뉴스’ 보도화면 갈무리

MBN은 리포트에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사임 소식을 보도했다. MBN 보도에 따르면 장대환 회장은 MBN에서 미등기 임원으로 회장직을 수행해왔는데 이번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자본구조 문제로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고 보도했다.

▲  MBN ‘종합뉴스’는 12일 28번째 소식으로 “검찰, MBN 법인·임원 등 기소” “장대환 회장, MBN 경영 손 뗀다” 등 리포트를 내보냈다. 사진=MBN ‘종합뉴스’ 보도화면 갈무리
▲ MBN ‘종합뉴스’는 12일 28번째 소식으로 “검찰, MBN 법인·임원 등 기소” “장대환 회장, MBN 경영 손 뗀다” 등 리포트를 내보냈다. 사진=MBN ‘종합뉴스’ 보도화면 갈무리

또 ‘경영개선 계획’도 발표했다. MBN은 리포트에서 “최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지적받은 회계 부문의 오류를 시정하기 위한 자본구조 개선 작업 계획을 밝혔다”며 “자본구조 개선을 위한 TF를 발족하고 남아있는 207억원 규모의 사원 명의 주식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했다.

끝으로 ‘외부 회계법인의 엄격한 관리’도 병행된다고 보도했다. MBN은 리포트에서 “회계 관리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전문가를 영입해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도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MBN과 달리 매일경제신문은 13일 아침종합신문에서 이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한겨레와 경향신문,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국민일보 등 9대 일간지들이 모두 MBN법인과 임원들 불구속 기소 소식을 다뤘다. 한국경제와 서울경제, 머니투데이 등 경제신문도 이 소식을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매일경제신문사도 자유로울 수 없다. 매일경제신문은 MBN의 최대주주인 데다 2010년 무상증자와 유상증자 하는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매일경제신문이 매각한 주식을 ‘매경공제회’ ‘매일경제신문사 사우회’ 등이 인수했다. 매일경제신문은 2013년 말까지 주식매각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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