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사퇴 의사를 밝힌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의 후임자로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김창룡 신임 방통위원은 건국대 낙농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시티대 언론학 석사, 영국 카디프대 언론학 박사를 거쳤으며 AP통신 서울특파원, 국민일보 기자 경험이 있다. 방송위원회 시절 보도교양심의위원·선거방송심의위원 활동을 했다. 최근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이 책을 이낙연 국무총리가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에게 선물하며 화제를 모았다. 

청와대는 “신문․통신사 기자, 언론연구원,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언론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쌓은 전문가로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 제고, 방송통신 이용자 보호 등 관련 현안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 추천 몫으로 임명된 고삼석 위원의 사퇴에 따라 청와대가 김 교수를 임명하게 됐다. 

▲ 김창룡 신임 방통위원. 사진=청와대
▲ 김창룡 신임 방통위원. 사진=청와대

 

김창룡 방통위원은 오는 수요일(13일) 방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고삼석 상임위원은 오늘 오후 3시 과천청사에서 조촐한 퇴임식을 갖는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