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FM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라디오’에 부천 등 경기도 주민들이 참여한다. 

지난 2월 신설한 ‘우리동네 라디오’는 마을미디어 제작단체와 tbs가 협업해 서울 지역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나와 각 지역 소식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우리동네 라디오’는 그간 서울에서 20개 넘는 마을미디어 단체와 활동가들이 참여해 ‘노량진수산시장’, ‘강서점자도서관’ 등의 생활 곳곳의 모습을 전했다. 

tbs는 지난 7일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주간F4’, ‘희망샘주민기자단’ 등이 ‘우리동네 라디오’ 제작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 tbs 라디오 프로그램 '우리동네 라디오'. 사진=tbs 홈페이지 갈무리
▲ tbs 라디오 프로그램 '우리동네 라디오'. 사진=tbs 홈페이지 갈무리

이날 방송에는 ‘주간F4’팀이 출연해 지하철 1호선 역곡역 일대 부천시 역곡동 대학로의 상권 활성화 소식을 전했다. 

역곡동 대학로는 인근 가톨릭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상권인데 저녁 이후나 방학에 손님이 없어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기도가 진행하는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이 시작됐다. ‘주간F4’팀은 청년 매니저들이 상인회를 학생과 연결하는 등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이 부천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전하며 부천에 골목상권 담당 부서가 없고 청년 매니저들이 1년 계약직인 점 등을 지적했다.   

수원 지역 마을미디어는 오는 12월부터 이 방송에 합류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라디오’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9시부터 15분간 방송한다.

tbs는 “부천과 수원 지역 미디어단체의 결합으로 ‘우리동네 라디오’가 서울을 넘어 경기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게 됐다”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대표하는 공영방송 위상에 걸맞게 시민 참여를 더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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