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식을 끝낸 뒤 안장식에서 “평소 신앙대로 하느님 품으로 갔다”며 “이산과 피난 등 파란만장한 삶을 마치고 영원한 안식을 얻었다”고 말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31일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미사를 마친 뒤 이렇게 밝혔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어머님께선 평소 신앙대로, 또 원하시던 대로 많은 분들의 기도 안에서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시게 됐다”며 “이산과 피난 이후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치시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셨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아버지도 다시 만나시고, 못가시던 고향에도 다시 가시고, 외할아버님 외할머님도 만나시고, 6남매 형제자매들도 다시 만나시고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와서 조문을 한 분도 계시고, 직접 오진 못했지만 마음으로 조의를 보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머님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모친 강한옥 여사 장례미사를 마치고 성당을 나와 장지로 이동하기 전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모친 강한옥 여사 장례미사를 마치고 성당을 나와 장지로 이동하기 전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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