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92) 여사가 29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들과 차분하게 장례를 치를 예정이며 조문과 조화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 강한옥 여사가 노환으로 운명했으며 운명한 시각은 19시6분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후 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행사를 마친후 바로 부산의 병원으로 가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종 여부를 두고 “임종을 지켜봤을 것”이라며 “임종을 보셨는지 여부를 (제가) 확인한 게 아니지만, 임종 소식을 듣자마자 (여기로) 왔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3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지에서도 혹시 있을 상황을 대비해 보호가 필요할 경우 있어 공간 확보 등의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는 비서실장 중심으로 평상시와 같이 일상적 근무할 계획”이라며 “청와대 직원이 단체로 조문 간다든지 이런 일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특별휴가를 써서 장례를 치른다. 오는 31일 예정됐던 일정 등은 연기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모친 장례식장과 빈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5부요인 문상 등 기본적으로 조문과 조화는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수원에서 열린 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수원에서 열린 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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