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위원장 김종철, 동아투위)는 안종필 자유언론상 본상을 KBS 저널리즘 토크쇼J에 수여했다. 안종필 자유언론상은 1974년 10월 24일 동아일보 기자들이 발표한 언론자유실천선언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 24일 추천된 저널리스트를 심사해 수여하는 상으로 안종필 제2대 동아투위 위원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1987년 10월 제정됐다.

동아투위는 저널리즘토크쇼J에 대해 “‘뉴스는 누구의 돈으로 만들어지는가’(6/9), ‘검찰과 언론의 공생, 알 권리라는 핑계’(9/23) 등의 프로그램으로 저널리즘 본령을 위한 생산적 비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별상은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에게 돌아갔다. 동아투위는 “‘전두환 프로젝트’, ‘박수환 문자’, ‘윤석열 2012년 녹음파일’ 등의 보도를 통해 진실 추구라는 저널리즘 원칙을 충실히 지켜”왔다고 평가했다.

▲ 저널리즘토크쇼J 출연진.
▲ 저널리즘토크쇼J 출연진.

동아투위는 자유언론상에 추천된 후보는 뉴스타파 박수환 문자 취재팀, 팩트체크미디어 뉴스톱, KBS 탐사보도부 밀정 취재팀, MBC 보도국 사회인권팀과 곽승규 기자, 안치용 시크릿오브코리아 블로그 운영자,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제작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KBS ‘저널리즘 토크쇼 J’, 서울신문 이창구 사회부장, 안준철 대전MBC 취재부장,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tbs 김어준 뉴스공장 진행자 등 13건이었다고 밝혔다.

동아투위는 “심사 대상은 모두 진실을 알리고 건강한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생생한 증거들이었다. 한국의 언론은 불신을 넘어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진실을 향한 헌신과 땀이 배어있는 숱한 언론인들이 있기에 여전히 언론자유는 빛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은 자유언론실천선언 45주년 기념식과 함께 24일 뉴스타파함께센터 지하 1층 리영희홀에서 열린다. 언론 3단체인 PD연합회ㆍ언론노조ㆍ기자협회가 주는 통일언론상 시상식도 이날 함께 개최된다. 통일언론상은 KBS스폐셜 ‘어느 편이냐 묻는 당신에게’(유재우 PD), 특별상은 G1강원민방 ‘DMZ스토리’(김태정, 조민경PD)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