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알릴레오-언론개혁 임파서블’ 편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PB가 KBS 인터뷰 이후 JTBC와 접촉했지만 인터뷰에 실패했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알릴레오’ 제작진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JTBC 보도국은 21일 오후 입장을 내고 “JTBC는 사건이 불거진 8월 말부터 최근까지 김경록씨에게 수십 차례 전화와 문자 등으로 인터뷰와 취재요청을 했지만 김경록씨가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알릴레오 제작진은 21일 오후 JTBC보도국이 낸 입장에 대해 “JTBC 주장이 맞다. 확인 결과 유 이사장 발언에 시점상 착오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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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알릴레오 10월18일자 방송화면 갈무리.
▲유시민의 알릴레오 10월18일자 방송화면 갈무리.

미디어오늘이 JTBC와 알릴레오측에 확인한 결과 김경록PB는 지난 9월10일 KBS 취재진을 만나기 전인 8월부터 JTBC 기자와 접촉했으나, 이후 JTBC 보도에 대한 불만 또는 실망으로 JTBC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18일 ‘알릴레오’ 방송에서 유시민 이사장은 “KBS 인터뷰에서 이 사람(김경록)이 엄청나게 실망감을 느껴서 JTBC를 접촉했다”고 말했다. 

이날 ‘알릴레오’ 방송에선 JTBC가 김경록씨의 인터뷰 요청에도 불구,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는 뉘앙스로 나가며 논란이 불거졌다. 알릴레오 제작진은 “18일자 방송과 관련해 22일 알릴레오 라이브 방송에서 유 이사장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JTBC는 유시민 이사장 측에게 사과와 정정을 요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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