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통신사 뉴시스가 16일 오후 서버가 다운됐다. 기자들 말을 종합하면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하고 기사 송고 시스템이 수시간째 먹통이 되면서 기사를 출고하지 못했다.

뉴시스 측은 서버가 다운돼서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이다. 서버를 재부팅하면 정상적으로 돌아왔지만 이번엔 수시간째 복구가 되지 않았다.

뉴시스는 웹 발신을 통해 “현재 뉴시스 전산장비고장으로 인해 홈페이지, CMS, 프라임뉴스 접속이 불가한 상태”라며 “복구까지 수시간 소요 예상되며 복구 완료시 다시 한번 문자 공지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웹 발신 내용은 오후 4시 20분께 공지됐다. 기자들에 따르면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해 기사를 출고하지 못한 시간만 2시간 정도다.

뉴시스 기자들은 기사를 작성해놓고 계속해서 홈페이지를 접속하고 있지만 기사 송고를 하지 못해 쩔쩔맸다.

특히 민영통신사로서 지위가 있는 매체가 수시간 기사를 출고하지 못한 상태가 되면서 내부에서도 혼란이 커지고 있다.

오후 5시 30분께 홈페이지 접속은 이뤄졌다. 뉴시스 측은 5시 50분께 기사 송고 시스템까지 복구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홈페이지에 실시간 뉴스로 올라온 가장 최근 기사의 등록 시간은 오후 3시 50분이다. 뉴시스는 오후 3시 57분께 서버가 다운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관계자는 “전산팀으로부터 복구가 완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회원사에게 사과하고 경위를 설명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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