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인 대통령은 4일 공석중인 청와대 비서관직 2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출신의 최상영 행정관이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등을 보좌하는 제2부속비서관에 내정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신임 비서관 인사에서 제2부속비서관에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일자리기획비서관에 이준협 국회의장 정책기획비서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은 부산 출신의 문 대통령의 측근의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최 신임 비서관은 1963년생으로 부산 개성고와 부산외국어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정책실장과 포럼지식공감 사무처장을 거쳐 현재 청와대 2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재직중이다. 무엇보다 대선 당시 일종의 ‘부산 특보’로, 부산선대위 상황실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2부속비서관직은 대통령의 부인과 가족 등을 보좌하는 자리로 선임행정관에서 좀더 책임있는 위치에서 보좌하게 됐다. 선임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내부승진인사다.

이준협 신임 청와대 일자리기획 비서관은 1969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 석박사를 지낸 뒤 지난해까지만 해도 현대그룹 산하의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연구위원과 경제동향분석실장을 지냈다. 이 비서관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운영위원과 국회의장 정책기획비서관을 지냈고, 현재 국회 의정연수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래는 문 대통령이 4일 단행한 최상영 2부속비서관과 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 프로필이다.

▲최상영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 사진=청와대
▲최상영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 사진=청와대

 

○ 제2부속비서관 / 최상영 (崔尙永, Choi Sang-yeong)
- 1963년생

【 학 력 】
- 부산 개성고
- 부산외국어대 스페인어과

【 경 력 】 
-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 포럼지식공감 사무처장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정책실장

○ 일자리기획비서관 / 이준협(李埈協, Lee Jun-Hyup)
- 1969년생

【 학 력 】
- 서울고
-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 서울대 경제학 석사, 박사

【 경 력 】 

- 국회의장 정책기획비서관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운영위원

 

▲이준협 신임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사진=청와대
▲이준협 신임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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