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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유지 “아베·극우, 군대 생기면 한국이 첫 희생양”
호사카유지 “아베·극우, 군대 생기면 한국이 첫 희생양”
[서평]‘아베 그는 왜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 출간… 침략 전범국가 부정, 한국 때리며 정치적 성장, 100년간 친일파 키워

아베와 극우는 왜 대한민국을 괴롭힐까. 나아가 아베는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고까지 하려는 걸까. 대체 왜 그러는 건가.

한일관계 전문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이 같은 물음에 답하기 위해 ‘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지식의숲)라는 책을 냈다. 그의 답변은 전범국가이자 침략국이었던 자신들의 과거를 철저히 부정하고 일왕의 지배력을 확대해 군대를 보유한 신군국주의 대국으로 만들고자 하는 일본극우파의 목표와 맞닿아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헌법을 개정해 군을 보유한 순간 그 첫 번째 희생양이 바로 한국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사카 교수는 서문에서 “아베 정권이 꿈꾸는 동북아 질서는 우리가 상상하는 단순한 평화가 아니라 일본이 주도권을 갖고 아시아의 중심이 되는 평화”라며 “아베 신조는 이런 일본을 ‘아름다운 나라’라고 표현하고 그들의 행동주의를 적극적 평화주의로 표현했다”고 해석했다. 호사카 교수는 “그에게 아름다운 나라란 ‘국가주의 국가’이며 그는 제2의 히틀러가 되려고 한다”며 “그 수단은 인사권 장악과 개헌 헌법의 긴급 사태 조항이고, 혐한 극우세력이라는 그의 친위대가 돕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베 정권이 일본이 미국과 함께 군사·경제적인 힘으로 아시아의 평화를 좌지우지하고, 한국은 그저 자신들의 영향 아래에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독일과 달리 일본은 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진정한 사과나 반성을 못하는가라는 질문에 호사카 교수는 “독일은 세계대전에서 두 번 패해서 정신을 차렸지만 일본은 아직 큰 전쟁에서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런 분석을 무척이나 무서운 이야기라면서 일본이 다시 끔찍한 침략과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그 징조가 지난 7월1일 아베 정권의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였다고 봤다.

일본이 그동안 여러번 사과했는데 왜 사과를 되풀이해서 요구하냐는 주장에 호사카 교수는 일본이 한국에 식민지 지배를 근본적으로 잘못이라고 인정해서 한 사과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사과 이면에는 ‘식민지 지배는 모든 것이 정당했고 합법이었으나 한국인들에게도 고생을 시켰고, 손해를 끼쳤기 때문에 사과한다’는 정서가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극우파는 일본이 침략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를 한다고 해도 그들의 식민지 지배는 정당했고, 한국을 근대화시켜줬다고 생각한다는 설명이다.

일본 극우파들을 두고 호사카 교수는 패전 후 연합국 사령부가 일본에 가한 제재들을 모두 참을 수 없는 수치로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일왕을 절대군주로 복권 △A급 전범을 복권 △야스쿠니 신사를 전쟁 수행의 신사로 복권 등을 노리고 있다고 봤다. 이 같은 극우파의 운동은 1970년대부터 본격화해서 현재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다. 호사카 교수는 이들이 특히 자신들의 운동에 비판적인 한국을 적으로 간주해 일본 국민들이 한국을 적대시하도록 일본내 혐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그래서 한국이 주장하는 모든 것을 부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운동을 벌이는 대표적인 혐한 단체는 ‘재일 한국인의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모임’(재특회)이며, 아베 정권의 최대 극우단체는 일본회의다.

아베 정권의 뿌리와 배경에 관한 설명도 흥미롭다. 1945년 8월15일 항복한 일본은 연합국의 점령통치를 받다 1951년 연합국과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체결하면서 패전과 전범 판결을 인정하는 대신 주권을 회복했다. 호사카 교수는 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수용한 세력이 일본의 ‘보수 본류’라고 지목했다. 이들은 샌프란시스코 체제를 받아들여 일본이 침략국가이자 전범국가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전쟁 포기를 선언한 평화헌법을 수호하며 미국과 협력하려는 특징이 있다.

문제는 ‘보수 비주류’다. 이들이 바로 현재의 극우파다. 아베신조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를 일본 보수 비주류의 시작으로 본다. 이들은 일본이 침략국가였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일본군을 부활하려 하며, 미국과 협력하려 한다. 기시 노부스케는 A급 전범이며 야스쿠니신사에 있는데, 외손자인 아베 총리는 A급 전범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지난 6월28일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국 일본의 아베 총리를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월28일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국 일본의 아베 총리를 지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 보수 비주류, 즉 극우파는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가 1995년 8월15일 전후 50년 기념식에서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사죄할 무렵 함께 본색을 드러냈다. 호사카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당시 담화 발표에 맞춰 ‘대동아전쟁의 총괄’이라는 책을 내어 위안부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침략전쟁이 아닌 해방전쟁을 했으며, 일본은 전범국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호사카 교수는 이들이 떠받드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반’ 신사와는 다르게 메이지유신 과정에서 벌어진 내전과 이후 청일전쟁, 러일전쟁, 두차례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병사들 약 250만 명이 신으로 ‘모셔지고’ 있다.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인 14명도 여기서는 신이다. 여기서 종교의식을 할 때 현창이라는 의식을 거행하는데, 현창이란 전사자들의 생전행위를 칭찬하고 미화해 정당화하는 행위다. 호사카교수는 “현창의식의 문제점은 전사자들의 침략 행위까지 모두 미화한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핵심은 자신들의 주변국 침략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베 총리 역시 침략을 두고 2013년 국회에서 “어느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침략의 정의가 다르다”라고 강변했다. 일본은 아시아를 백인지배에서 해방시킨 해방전쟁을 실시했는데, 전쟁에서 패했기 때문에 전범국가, 침략국가로 낙인찍혔을 뿐, 실제로는 전범국가도 아니고 침략국가도 아니라는 것이 극우파 아베 정권의 기본적인 사상이자 본질이다.

호사카 교수는 “한국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자세히 알고 일본 극우세력의 행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일본의 극우가 다시 군대를 가지고 야스쿠니 신사를 국가의 신사로 부활시킬 때 일본은 제2의 침략전쟁을 감행할 것이고 그 첫 번째 희생양은 한국”이라고 내다봤다. 나치 히틀러가 유대인을 희생시켰듯이 일본의 극우파들은 한국을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예언이다.

친일파 키우기와 조선일보 등 언론의 극우파 논조

호사카 교수는 일본 극우파들의 친일파 한국인 키우기의 일단도 소개했다. 오래전부터 일본의 국책이었던 친일파 양성은 지금도 하고 있다는 얘기다. 호사카 교수는 최근 들어 구한말 일진회처럼 일부 한국인 중 한국이 싫어서 일본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생겼다고 본다. 그는 독도는 일본 영토, 위안부 강제연행 사실이 없었다, 강제징용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없었다와 같은 일본 극우파 논리를 퍼뜨리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으며, 이 중엔 일본 측 자금을 받으면서 조직적으로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내 극우파 단체 가운데 친일파 지원 기금 제도를 만들어 한국인을 적극 지원하는 단체로 사사가와 재단(현 니폰 재단)을 꼽았다. 호사카 교수는 “이런 극우파 단체들의 돈을 받고 일본 앞잡이가 된 한국인들이 의외로 많다”며 “일본 주장을 그대로 담은 도서를 발간하고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일본 측 논리를 퍼뜨리기도 한다. 일본에 영혼을 팔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에게 고백한 한 대학 명예교수의 말을 들어 소개하기도 했다.

“저에게도 일본 유학 시절 일본의 공안측 사람이 찾아와 저를 포섭하려고 했어요…이야기가 끝난 후 봉투를 놓고 갔어요.…열어봤더니 30만 엔이 들어었었어요. 너무 놀라 더 이상 그 사람을 만나면 안된다고 생각해 다음부터는 약속을 잡지 않았는데, 제가 아는 한국인들 중에는 계속 그런 돈을 받고 있었던 사람도 있어요”

이와 함께 호사카 교수는 조선일보와 같은 한국의 일부 언론들도 극우파와 같은 논조를 펼치면서 그들을 돕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선일보가 자사 기사에 달린 댓글을 따로 모아서 댓글 위주의 기사를 작성해 그것을 일본어로 번역해서 일본어판에 올린 사실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2월까지 5개월 동안 조선일보 일본어판에 오른 한국 독자 코멘트 기사를 분석한 결과 74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코멘트들은 그해 12월4일 일본 국회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입헌민주당의 한국계 일본인 백진훈 의원에 의해 인용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회에서 소개된 코멘트는 ‘한국정부는 비열하다’, ‘어느 거지처럼 일본에 수십년이나 구걸하고 있는가’ 등이었다고 전했다.

호사카 교수는 한국이 일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이런 일본의 도전에 적절히 대응하려면 한국에도 거대한 대일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일본에 관한 남남갈등을 해결해야 하고 일본의 극우파 논리를 극복해 그들을 굴복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일은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며 “일본이 러일전쟁 전후로부터 한국에 친일파를 양성해왔듯이 우리 대한민국은 120년의 적폐를 청산해야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연합뉴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연합뉴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내놓은 책, 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 사진=지식의숲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내놓은 책, 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 사진=지식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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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9-28 01:12:30
국뽕 빨아먹는 일본인 ㅎㅎ 일본가면 일본빨아먹는 왜구지 ㅋㅋㅋ 반일을 왜치면서 일본인 이용해서 반일감정 조장하는 무능한 진보

비타민 2019-09-27 16:11:57
언론은 호사카남의 글을 소개해라.
망국당의 글만 올리지 말고...

바람 2019-09-27 11:41:45
호사카 교수는 이들이 떠받드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반’ 신사와는 다르게 메이지유신 과정에서 벌어진 내전과 이후 청일전쟁, 러일전쟁, 두차례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병사들 약 250만 명이 신으로 ‘모셔지고’ 있다.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인 14명도 여기서는 신이다. 여기서 종교의식을 할 때 현창이라는 의식을 거행하는데, 현창이란 전사자들의 생전행위를 칭찬하고 미화해 정당화하는 행위다. 호사카교수는 “현창의식의 문제점은 전사자들의 침략 행위까지 모두 미화한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 이것이 바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