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단체장들이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남북언론교류 재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등 언론단체장들은 18일 저녁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이명박‧박근혜 전 정부에서 중단됐던 남북언론교류 재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27판문점공동선언 이후 남북기자들의 직접 교류에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참가자들은 이 총리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언론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고 남북기자교류에 공감을 표하며 통일부, 문체부와 세부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들 언론단체장들은 금년 중 평양 방문을 통한 남북기자교류를 추진한다.

이준희 6.15언론본부 대변인은 “이날 현업언론단체장들은 향후 남북정상회담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남북언론교류 문제를 공식 의제로 채택해 북측과 논의해 줄 것을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공식 요청했다”며 “이 총리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 현업언론단체장이 18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이낙연 총리를 만나 남북언론교류 재개를 제안했다. 오른쪽부터 이석우 공보실장,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정일용 6.15언론본부 상임대표,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이낙연 총리,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조대근 6.15언론본부 집행위원, 이준희 6.15언론본부 대변인, 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정운현 비서실장.
▲ 현업언론단체장이 18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이낙연 총리를 만나 남북언론교류 재개를 제안했다. 오른쪽부터 이석우 공보실장,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정일용 6.15언론본부 상임대표,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이낙연 총리,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조대근 6.15언론본부 집행위원, 이준희 6.15언론본부 대변인, 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정운현 비서실장.

현안과 관련해선 오정훈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미디어개혁국민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이낙연 총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협의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언론단체 지원에 소홀하다며 현업언론단체에 대한 정부 지원의 범위와 폭을 넓혀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만남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정운현 비서실장, 이석우 공보실장(대변인),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정일용 6.15언론본부 상임대표(한국기자협회 전 회장),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 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이준희 6.15언론본부 대변인, 조대근 6.15언론본부 집행위원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