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강경화-김현종 언쟁 “기사보니 너무 확대해석”
靑, 강경화-김현종 언쟁 “기사보니 너무 확대해석”
“일할 수 없는 상황 아냐 서로 없이 일못해” 조국 조카 영장 발부에 “예전에 답한 것으로 갈음”

청와대는 5개월 전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때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말다툼을 했다는 사실을 두고 너무 확대해석되는 것 아닌가 한다며 조금씩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서로 협의와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과 김현종 차장의 말다툼 얘기가 국회에서 나온 것과 관련해 ‘외교를 청와대가 주도하다보니 강경화 패싱론까지 나왔던 것의 방증 아니냐라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강경화 장관과 김현종 차장 간에, 기본적으로 외교부와 안보실 간에 서로 어떤 그런 충돌이라든지 갈등이 심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며 “사실은 기사를 보고 좀 너무 확대 해석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을 하다보면 조금씩 이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어제 보도에서처럼 대단히 서로 의견이 달라서 같이 일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은 전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지금도 외교부와 안보실 사이에는 협의와 논의들이 굉장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안보실은 외교부 없이 외교부는 안보실 없이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강 장관은 ‘지난 4월 순방 때 김 차장과 다툰적이 있느냐’는 정진석 의원의 질의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지난 6월3일 청와대에서 헝가리 방문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 옆(오른쪽)에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배석했다. 사진=청와대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지난 6월3일 청와대에서 헝가리 방문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 옆(오른쪽)에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배석했다. 사진=청와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이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삭발하는가 하면, 조국 법무부장관의 5촌조카가 구속되는 등 수사상황도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지만 청와대는 말을 아꼈다.

‘김문수 도시사도 삭발한다는데 어제 문 대통령이 염려와 우려 말씀 전달했지만 청와대가 좀 더 구체적인 얘기를 해달라’는 기자의 질의에 청와대 관계자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조국 장관 5촌 조카의 구속영장이 어젯밤 발부됐고, 조 장관 부인도 기소됐는데, 장관으로서 직무수행과 검찰의 수사활동에 지장이 있지 않겠느냐’는 미디어오늘의 질의에 이 청와대 관계자는 “그때도 똑같은 질문에 답을 했던 바가 있다”며 “그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답변은 미디어오늘이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법무부 차관등 고위간부가 대검간부 전화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배제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을 청와대가 알고 있었느냐’, ‘조국 장관의 사모펀드와 버닝썬 윤 총경의 연관성에 대한 의문에 어떤 견해인가’라고 질의한 상황을 염두에 둔 것 같다. 당시 이 관계자는 “여기는 법무부가 아니다”라며 “제가 답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 안한다’는 한겨레 보도를 두고 “현재 결정된 바 없고, 논의중에 있다”고 답했다.

고 대변인은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오전 9시에 발표도 했고, 돼지열병이 번지지 않도록 예찰과 소독조치를 강화하는 등 발빠르게 조치하고 있다”며 “대통령도 여기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초기에 확산 않도록 관리하라고 당부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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