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출입 기자의 백브리핑 요구에 항의하며 “기레기” 발언한 것에 사과했다고 6일 밝혔다. [관련기사: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 "기레기" 발언 논란]

이 대변인은 “지난 9월4일 오전 대변인 브리핑 후 모 기자와 마찰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발언이 있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 해당 기자님께 그리고 이런 표현에 상처받았을 모든 기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당일에 있었던 취재방식에는 함께 개선 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밝힌 뒤 “다시 한번 출입기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연합뉴스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연합뉴스

이 대변인은 본인 페이스북에도 이 메시지를 게시하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국면의 언론보도와 관련한 저의 그간 입정이나 발언 당시 경위를 떠나 해당 기자에 그 같은 발언으로 상처를 준 일에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기자 역시 당시 상황에 이해를 전하며 흔쾌히 사과를 받아줬고 그 이해에 다시금 고마운 마음”이라고 했다.

앞서 페이스북에 밝혔던 입장문을 삭제하면서 “이미 여러분께 공유되어 나름의 설명을 전달했다는 생각에 내리기로 한다. 저를 이해해주시는 분, 질책과 비판, 조언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다시금 감사와 송구함 전하며 글을 내리는게 좋겠다는 상황에 대한 양해도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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