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정보공개 평가에서 시청자미디어재단(시청자재단)과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최우수’ 등급,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557개 주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실적을 평가해 3일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공개했다. 

중앙행정기관(45개) 분야에서 방통위·문화체육관광부 등 10개 기관은 ‘우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민권익위원회 등 26개 기관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경찰청·기상청 등 9개 기관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공기업(35개) 분야에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 21개 기관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 

준정부기관(91개) 분야에선 시청자재단·콘진원 등 18개 기관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한국방송통신진흥전파진흥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20개 기관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한국언론진흥재단·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정보화진흥원 등 52개 기관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 ‘미흡’ 등급을 받은 곳은 우체국물류지원재단 1곳이었다. 

▲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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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는 전문가 24명과 일반국민 14명으로 구성한 ‘정보공개 평가단’이 실시했다. 올해부터 실시한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사전정보공표, 원문정보, 정보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등을 평가해 공공기관 정보공개 수준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평가결과 ‘최우수’ 111개(19.2%), ‘우수’ 130개(22.6%), 보통 298개(51.6%), 미흡 38개(6.6%)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은 100점 만점에 82.1점으로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미흡 판정을 받은 일부 기관은 정보공개 운영 수준을 향상해야 한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행안부는 사전정보공표·원문정보·정보공개 청구처리는 양호하지만 고객만족도 등 고객관리는 미흡해 수요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정부 정보공개 종합평가를 통해 공공기관 정보공개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자 한다”며 “정보공개는 국민 알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정부를 실현하는 정부혁신 기반이 되므로 양질의 정보제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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