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송 간부 사과 없으면 전면 출연 거부”
“경기방송 간부 사과 없으면 전면 출연 거부”
경기도의회 민주당, 성명에서 현준호 총괄본부장 발언에 ‘충격 금할 수 없다’ 대국민 사과 요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및 불매운동 비하 발언을 한 현준호 경기방송 총괄본부장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14일 성명에서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 온 국민이 단결하여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경기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의 간부에 의한 이러한 망발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현준호 총괄본부장은 지난 5일 경기방송 관계자들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불매운동 100년 간 성공한 적 없다”거나 “우매한 국민들을 속이고 반일로 몰아간다. 자기네들 총선 이기려고”라는 발언을 했다고 동석한 경기방송 관계자가 실명을 공개하고 증언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총선 이기려 우매한 국민 속이고 반일 몰아간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올바른 판단을 통해 국민여론 형성을 기여해야 할 언론인의 본분을 망각하고, 경제침략을 도발한 일본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은 결국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의 합법성을 인정하는 전형적인 ‘토착 친일파’의 논리일 뿐”이라고 밝혔다.

▲ 경기방송 홈페이지 화면.
▲ 경기방송 홈페이지 화면.

민주당은 “이러한 망언으로 인해 경기방송의 신뢰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진솔하게 사죄하고, 해당 당사자에 대한 납득할만한 조치가 없을 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의원들의 경기방송 출연 전면거부 등 후속조치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준호 총괄본부장의 발언은 경기방송 내부에서도 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전국언론노조 경기방송 분회는 오는 16일 긴급 총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안건으로 공식 명기하지 않았지만 현준호 본부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장주영 경기방송 분회장은 “사안이 심각해서 노조의 자정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아 긴급하게 총회를 소집했다”면서 “총회에서 어떤 의견이 나오는가에 따라 노조가 나아갈 방향이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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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청구권 팩트 2019-08-14 23:37:43
1991년 8월 27일 야나이 순지(柳井俊二) 당시 외무성 조약국장은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청구권협정은 한일 양국이 국가가 가지는 외교보호권을 서로 포기한 것`이라며 `개인 청구권 자체를 국내법적 의미로 소멸시킨 것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000년 3월 14일 호소카와 일본 법무성 민사국장도 “야나이 전 외무성 조약국장이 일한 양국 정부가 국가로서 가지고 있는 외교권을 상호 포기한 것이며 개인의 청구권을 소멸시킨 것이 아니라고 답했는데 어떻냐”라고 묻는 후쿠시마 의원의 질문에 “잘 알고 있으며 저희도 바로 그대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바람 2019-08-14 13:23:46
앞서 현준호 총괄본부장은 지난 5일 경기방송 관계자들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불매운동 100년 간 성공한 적 없다”거나 “우매한 국민들을 속이고 반일로 몰아간다. 자기네들 총선 이기려고”라는 발언을 했다고 동석한 경기방송 관계자가 실명을 공개하고 증언한 바 있다. <<< 간부라는 사람이 공개된 자리에서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직원과 국민이 무섭지 않다는 간접적인 증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