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폄훼한 일본 야후 ‘인기’ 기사
불매운동 폄훼한 일본 야후 ‘인기’ 기사
일본 시사잡지들 일본제품 불매운동 ‘관제운동’ 폄하
“남북경협 위해 수출규제 이용” 주장, 한국인 비하도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서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의 반발을 폄훼하는 기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의 황색주간지로 알려진 주간문춘의 온라인 기사 “한국 ‘일본 제품불매운동’ 흑막은 문재인 대통령 비서관이었다”는 9일 오전 9시 현재 야후 국제뉴스면 잡지부문 2위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일본의 신문이나 텔레비전도 ‘확대되는 일본 제품 불매!’ ‘판매 격감’이라고 떠들지만, 아무래도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는 것 같다”며 한국 불매운동을 조명했다. 

▲ 9일 야후재팬 잡지부문 랭킹 기사.
▲ 9일 야후재팬 잡지부문 랭킹 기사.

이 기사는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와 산하 단체들이 일본대사관 주변에서 일본 상품을 팔지 말자고 선언하고 일본의 브랜드 이름이 적힌 상자를 짓밟는 시위를 벌였다”며 취재원의 말을 빌려 “시위를 주도한 한상총련 회장인 인태연씨는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씨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있을 만큼 열광적인 지지자다. 지난해 8월 인씨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명목으로 신설된 대통령의 자영업비서관으로 발탁됐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이 단체의 문대통령 지지자는 인씨만이 아니다”라며 한상총련 김성민 현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에 참여했다고 언급한 뒤 “일본제품 불매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이다. 이러니 관제 불매운동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이 협회 관계자들을 취재해 불매운동을 보도한 KBS와 MBC를 언급하며 관제언론보도라고 폄하했다. 

또한 이 기사는 “7월20일 저녁, 좌파 단체가 일본 대사관 주변에서 ‘경제 보복, 철회하라’ ‘아베를 규탄한다!’는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는 400~500명 규모”라고 전한 뒤 “하지만 이 시각 서울시청 앞 문재인 퇴진하라고 외치는 반정부 시위 참가자들은 수천명 규모다. 이 수의 차이가 문재인 정권의 곤경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했다. 

▲ "'일본 제품불매운동' 몸통은 문재인 대통령 비서관이었다" 기사 화면 갈무리.
▲ "'일본 제품불매운동' 몸통은 문재인 대통령 비서관이었다" 기사 화면 갈무리.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극히 일부 사례만 확대해석해 ‘관제운동’이라고 폄하한 것이다.

같은 시각 일본 야후재팬 잡지부문 랭킹 1위 기사는 주간현대(현대비즈니스)의 “한국 문 대통령 또다시 거짓말! 북조선에게 바보취급 당하고 모두 헛수고로 돌아갔다’”로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경협 구상이 비현실적이고 이성적이지 않다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이 기사는 “문재인은 원래 남북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싶어 근질근질했지만 미국의 대북 제재 중단은 북한의 비핵화를 늦출 수 있어 억압되고 있었다”며 “그래서 이를 진행할 실마리가 없을까하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일본의 ‘징용공 문제에 대한 보복조치’(한국 주장대로)를 이용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한국인들을 합리적으로 이해하려 해도 이해할 수 없다. 한국인은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사물을 고려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인, 특히 문재인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은 옳고 상대방도 똑같이 생각할 것이라는 독선적 발상을 갖고 있다”며 한국인을 폄하하는 내용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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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특위 2019-08-09 18:14:11
포탈서비스에서 지라시가 된 지 오래됐죠.

바람 2019-08-09 16:20:58
Yahoo라는 기업이 지금까지 존재하나? 알리바바 주주로 활동하는 것 외에 전혀 새로운 것을 안 하는 것으로 아는데. 한국 야후도 돈이 안 되니까 철수했지. 일본에서는 야후 재팬이라고 야후에서 독립해서 네이버처럼 국민을 선전 선동하고 있네? 괴벨스가 라디오와 연설을 이용했던 것처럼, 국민을 베스트 댓글과 신문 랭킹으로 우민화하고 있다니... 당연히 선동 잘되는 것은 3s와 주위 국가를 혐오하는 거겠지. 랭킹도 대부분 그런 선전선동밖에 없을 게 뻔하겠지. 지금 보니, 네이버는 야후재팬과 많이 닮았네. 이래서 내가 포탈을 못 믿고, 네이버를 안 가고, 구글을 사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