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자가 최근 회사에 사표를 내고 외교부 대변인실로 이직했다.

A 기자는 7일부터 외교부 대변인실 정책홍보담당관으로 근무한다.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외교부 정책홍보담당관 공모에 지원해 합격했다.

그는 2일 미디어오늘 통화에서 “누구 추천이 있었거나 그랬던 건 아니다. 개방형 직위 공모에 응시해 합격했다”며 “7일자 발령을 받고 곧 출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말 회사에 사표를 냈다. MBC 보도국 구성원들은 A 기자 이직을 만류했으나 끝내 마음을 되돌리진 못했다.

외교부 관계자도 2일 “A 기자는 8월7일자 발령을 받아 대변인실 정책홍보담당관으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기자는 2017년 언론노조 MBC본부 간부로 MBC ‘공정방송’ 파업 선두에 있었다. 신문사를 다니던 그는 2005년 11월 MBC 경력기자 공채에 합격, 14년여 간 MBC 기자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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