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업이익 줄었지만 웹툰·V라이브 등 성장세
네이버, 영업이익 줄었지만 웹툰·V라이브 등 성장세
2분기 실적 전년동기 대비 매출 19.6%↑ 영업이익 48.8%↓… 콘텐츠 61.4% 급성장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다만 검색 사업과 커머스, 콘텐츠, B2B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해 전체적으론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한성숙 대표)는 2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에 영업수익(매출)이 1조6303억원, 영업이익 1283억원, 당기순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6%,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8.8%, 전분기 대비 37.8% 감소했다.

네이버는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이유로 “라인 페이(LINE PAY) 송금 캠페인을 위한 일회성(마케팅) 비용 영향”이라고 설명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률도 7.9%로 지난해 2분기(18.4%) 때보다 10.5%p 줄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3.7%였다.

▲ 네이버 2분기 영업수익·비용 비중. 자료=네이버 제공
▲ 네이버 2분기 영업수익·비용 비중. 자료=네이버 제공

다만 사업 부문별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즈니스플랫폼(44%)은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와 쇼핑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1% 증가한 71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 10%를 차지하는 광고에서도 네이버 측은 “플랫폼의 광고 상품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17.1% 성장한 166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올해 온라인 광고 시장은 전년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전체 대비 온라인 광고 비중은 4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새롭게 개편된 네이버 초기화면 이용률도 현재 78%로, 네이버는 앞으로 새로운 기능과 주제판(동영상) 및 다양한 신규 광고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체적인 페이지뷰와 체류 시간은 왼쪽 새로운 공간에서 전반적으로 증가 추이이고, 하반기 동영상 등 페이지가 들어가면 지금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웹툰과 브이라이브(V LIVE) 등 콘텐츠 서비스도 매출 비중은 501억원(3%)으로 아직 크진 않지만 전년동기 대비 61.4%, 전분기 대비 43.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네이버 2분기 실적 콘텐츠서비스 부문 현황.  자료=네이버 제공
▲ 네이버 2분기 실적 콘텐츠서비스 부문 현황. 자료=네이버 제공

한성숙 대표는 “웹툰의 경우 작년 말 해외에서의 성공적인 수익화 테스트 후 국내를 제외하고 글로벌 거래액이 전분기 대비 50%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은 전분기 대비 3배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작가 육성부터 수익화까지 선순환 구조가 성공적으로 정립되고 있으며, 하반기엔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웹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혀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V LIVE도 올해 최초로 선보인 라이브 공연 상품 판매 등으로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 대표는 “지난달 BTS(방탄소년단)의 대규모 영국 웸블리 공연과 서울 팬 미팅 공연 등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라이브 공연 상품이 팬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안방에서 현장감 있는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했다”며 “올해 말까지 100만 유료회원 확보를 통해 팬과 스타가 모두 만족하는 글로벌 대표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영화사 ‘스튜디오 N’을 통해서도 2차 콘텐츠 생산과 유통 사업에 성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20개 이상의 인기 웹툰과 웹소설 영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17부터 방영 중인 KBS 드라마 ‘저스티스’를 비롯해 ‘타인은 지옥이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녹두전’ 등도 하반기 방영을 준비 중이다. 

한 대표는 “콘텐츠가 국경을 넘어 공유되고 미리보기, 광고와 2차 콘텐츠 재생산 등의 다양한 수익화 기회를 제공하는 네이버만의 창작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차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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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2019-07-26 10:16:54
연 매출 5조나 되는 기업이 국민을 선동하고, 댓글조작을 내버려뒀다니 매우 안타깝다. 지금도 댓글과 실시간 검색어, 속보로 국민을 선동하고 있지 않은가. 네이버에 정보도 있지만, 대부분 속보나 실시간 검색어, 신문 베스트 댓글로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 기업에 이런 국민의 불안과 공포는 좋은 마케팅 소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