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진행한 방송 신뢰도 조사에서 JTBC가 1위를 차지했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첫 조사를 시작으로 미디어 신뢰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올해 2분기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

JTBC는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는 어느 곳입니까’라는 질문에 1~2분기 연속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다만 1분기에 33.4%인 것이 2분기엔 32.1%로 하락했다. 2위는 KBS가 차지했다. 1분기 18.1%에서 2분기 19.3%로 상승했다. SBS는 1분기 7.0%에서 무려 3.2%p 상승 10.2%로 두계단 껑충 뛰어 3위에 올랐다. 이어 YTN 9.4%, TV조선 8.9%, MBC 8.1%, 연합뉴스TV 5.1%, 채널A 2.1%, MBN 2.0% 순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는 어느 것입니까’라는 질문에도 1위 JTBC, 2위 KBS 순위 변동은 없었다. JTBC 33.4%, KBS 17.6%, YTN 13.2%, TV조선 9.0%, SBS 8.5%, MBC 6.6%, 연합뉴스TV 5.0%, MBN 2.5%, 채널A 2.7%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는 어느 곳입니까’라는 질문에는 JTBC 31.9%, KBS 18.4%, SBS 9.6%, TV조선 8.6%, YTN 8.1%, MBC 7.7%, MBN 3.2%, 연합뉴스TV 3.1%, 채널A 1.9% 순이었다.

KBS는 방송사 신뢰, 방송사 뉴스 신뢰, 선호 방송사 항목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1분기에 비해 상승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

▲ 방송사 신뢰도 조사 결과. @KBS공영미디어연구소
▲ 방송사 신뢰도 조사 결과. @KBS공영미디어연구소

다만 ‘KBS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전 분기 대비 5%p 하락해 61.2%로 집계됐다. KBS 뉴스만 떼어내 어느 정도 신뢰하느냐고 물은 결과에서 전 분기 대비 0.05점 하락한 5.22점으로 나왔다. (매우 신뢰한다 9+10 / 신뢰한다 6+7+8 / 신뢰하지 않는다 3+4+5 /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1+2)

국내 언론 전체 신뢰도는 지속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평소 우리나라 언론이 어느 정도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 분기 대비 긍정평가는 3.9%p 하락해 34.2%로 집계된 반면, 부정평가는 3.9%p 증가해 65.8%로 나왔다.

유럽방송연맹(EBU)이 매체별 신뢰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고안한 ‘Net Trust Index’를 활용해 TV, 라디오, 인터넷, 신문, 소셜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한다”는 응답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보다 높은 매체는 TV와 라디오로 나왔다. (신뢰 응답-신뢰 하지 않는다 응답에 TV 7.2%, 라디오 13.5%) 인터넷과 신문, 소셜미디어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유무선 RDD전화면접조사(응답률 8.5%)를 통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28명을 대상으로 진행(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됐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