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통령, 文에 “군·미사일로 국민보호” 강조 이유
이스라엘 대통령, 文에 “군·미사일로 국민보호” 강조 이유
[리블린 문 정상회담] 대화로 평화 강조한 문 대통령과 다른 국가관? 6·30 남북미 회동 설명, 한반도 평화 노력 지지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을 두고 군과 전쟁, 미사일을 통한 국민의 보호론을 역설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

리블린 대통령은 이스라엘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공식 방한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한-이스라엘 정상회담에서 2차대전이 끝났던 71년 전에 한국과 이스라엘을 두고 모두 아주 큰 재난에 직면해 있었다며 큰 전쟁의 폐허를 딛고 우리는 진정하게 위대한 민족, 국가와 사람들을 건설했다고 말했다.

그는 1948년에 우리는 우리를 지켜낼 수 있는 무력이 부재한 상태였는데, 이제 우리를 지킬 국방력이 있으며 그 전에는 경제가 존재하지 않다시피 했는데, 이제는 우리가 전세계에게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가를 보여줄 경제를 건설했다고 자평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이웃국가와 관계를 두고 “우리에게는 이웃국가들과 신뢰 부재라고 하는 어려움들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이웃국가들에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 재앙이 아니라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리블린 대통령은 한국과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어떻게 국민을 보호할지 역설했다. 그는 “과거에는 전선이 있고, 그 전선에만 미사일의 위협이 존재했다면 이제는 그 위협이 민간인들에게, 국민들에게 다가왔다”고 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한국과 이스라엘은 모두 군을 증강시켰다”며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존재에 직접적으로 위협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을 만한 미사일을 가지고 국민들을 보호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고 주장했다. 대화로 한반도 평화를 지켜나가겠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달리 미사일로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주장이다. 전쟁관, 평화관에 근본 차이가 있어 보인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리블린 대통령에게 지난달 30일 이루어진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했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이스라엘의 지속적 지지와 협조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리블린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와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스라엘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해 6월 제1차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하는 총리실 논평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가치를 공유하면서 1962년 수교 이래 반세기 넘게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왔다”며 “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가 27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2001년부터 양국 정부가 공동출자하는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기금사업을 통해 무인항공기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공동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스라엘이 국민 1인당 IT기업 창업 수가 세계 1위 창업국가로 알려진 점을 들어 문 대통령은 “한국도 혁신성장과 중소기업 중심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혁신벤처 창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이스라엘의 성공 경험과 지혜를 배우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오찬 행사장에서 “유대인과 한국의 문명은 지식에, 교육에 기반한다”며 “저는 대통령께 ‘탈무드’를 선물로 드리겠다. 언제나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스라엘이 가진 첨단산업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과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및 제조업 융합 능력이 결합된다면 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앞서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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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2019-07-16 17:05:14
미사일 방어시스템 다윗의 돌팔매 도입 되려는 움직임이 아닐까요

바람 2019-07-16 00:09:28
이스라엘은 미국이 뒤를 봐주니까 가능하지. 멋모르고 군비만 증강했다가는 냉전 시대 소련처럼 해체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