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준 전략기획 실장이 경향신문 신임 편집국장으로 내정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경향신문지부(지부장 한대광)는 이동현 경향신문 사장이 지난 11일 오후 차기 경향신문 편집국장으로 최병준 전략기획실장을 내정하고 이를 알려왔다고 구성원에게 공지했다.

▲ 최병준 경향신문 편집국장 내정자
▲ 최병준 경향신문 편집국장 내정자

노조는 단체협약 등에 따라 편집국장 내정자에 대해 임명동의 투표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최병준 내정자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기수 편집국장 후임이다. 앞서 이기수 편집국장은 지난 1일 “‘후임 편집국장 지명’을 사장께 요청했다. 1등 신문으로 가는 장정 위에서 어느 순간도 콘텐츠 제작엔 흐트러짐 없이 임했으면 한다. 미안하고 고맙다”고 내부에 입장을 밝혔다.

경향신문 편집국장 임명 동의 투표관리위원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향후 선거 일정 등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최병준 내정자는 1991년 공채 32기로 경향신문에 입사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전략기획실장직을 맡아왔다. 입사 후 대중문화부장, 사회부장, 출판국장, 사원주주회장, 문화에디터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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