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학생 26명이 서울 명동에 위치한 미쓰비시 자회사 MHI Compressor Korea 사무실 앞에서 일제 강제징용과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시위도중 학생들이 미쓰비시를 향해 던진 말들은 역사전쟁 썰전이었다. 그 와중에 회사관계자는 시위를 비웃듯 사죄를 요구하는 학생들에게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도 보였다. 학생들은 오후 1시부터 3시간여 동안 책임 있는 미쓰비시 관계자가 나와 미쓰비시 강제징용 사과를 요구하다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모두 연행됐다. 영상엔 학생들이 미쓰비시에 던진 핵사이다 발언과 연행과정이 담겨 있다.

“강제징용 피해자 분들은 말합니다. 지금 경제보복이 혹시 우리 때문에 일어난 피해가 아니냐. 그런 말들은 사과를 받아야 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해야 할 말이 아니라 미쓰비시 당신들 때문에 일어난 일이므로 당신들이 사과하고, 제대로 된 배상을 하고 끝까지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과를 받아줄 때까지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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