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부정 평가를 나타내는 그래프를 잘못 그려 보도했다.

YTN은 오전 6시 4분경 6월 1주부터 7월 1주까지 긍정‧부정 평가 수치 변화를 나타내는 그래프를 보도할 것을 7월 1일부터 5일까지 지지율 변화 수치로 잘못 표기해 보도했다.

이후 YTN는 오전 7시 9분경 지난 5주간 긍정‧부정 평가 수치로 바로 잡아 보도했다. 하지만 6월 3주차 그래프에서 긍정 평가(46.7%)보다 부정 평가(48.3%)가 높은데도 긍정평가 그래프를 높게 표기해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두 번에 걸쳐 그래프가 잘못 표기된 것을 지적하면서 ‘조작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 YTN 그래프 보도 해명 자료.
▲ YTN 그래프 보도 해명 자료.

해당 그래프는 YTN 디자인센터 보도그래픽팀이 제작했다. YTN 관계자는 “담당 디자이너의 단순 실수였으며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만든 것은 아니다”라며 “이를 체크하지 못하고 방송된 어이없는 사고였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방송사고를 엄중히 보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휴일 데스킹 강화, 관련부서와의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재정립 등)를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TN는 오전 12시 ‘뉴스앤 이슈’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그래픽과 함께 내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지율 수치를 그래픽에 잘못 반영해 제작하면서 일부 오류가 있었습니다”라고 사과 방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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