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메인뉴스 앵커 출신 언론인 A씨가 지하철역에서 여성 하체를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최근 SBS에 사표를 제출했고 회사는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3일 늦은 밤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범행을 목격한 시민이 피해자에게 이 사실에 알린 뒤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촬영한 여성 사진이 발견됐다.

영등포경찰서 측은 “언론인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이라면서도 “성폭력 사건인 만큼 구체적 내용이나 이름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