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신임 디지털소통센터장으로 강정수 메디아티 대표를 임명했다. 강정수 신임 센터장은 1971년생으로 연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 경제학 학사․석사, 독일 비텐-헤어데케대에서 경제경영학 박사를 받았으며 연세대 경영대학 겸임교수를 맡아왔다. 언론계에선 국내 최고의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강정수 신임 디지털소통센터장은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청와대를 비롯해 공공정책 분야의 디지털 홍보에 대해 지금껏 관심 있게 지켜봐 왔다. 정부 정책에 대한 갈등과 이견이 있는 현실에서 효과적인 홍보전략을 세우고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겠끔 다양한 기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7월8일부터 출근한다.

▲강정수 신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 사진=청와대
▲강정수 신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 사진=청와대

정혜승 현 디지털소통센터장은 2년이 넘는 청와대 생활을 마친다. 정혜승 센터장은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당분간 재충전할 생각이다. 현재로선 향후 특별한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정혜승 센터장은 문재인정부 첫 디지털소통센터장을 맡아 청와대 라이브를 비롯한 다양한 시도로 온라인에서 청와대 소통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구철 신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사진=청와대
▲정구철 신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사진=청와대

청와대는 같은 날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정구철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를 임명했다. 정구철 신임 비서관은 1963년생으로 성균관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국내언론비서관, 국정홍보처 영상홍보원장을 맡았다.

정구철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은 1988~1994년 언론노보 기자를 지냈다. 이 시기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언론노보 기자였다. 이후 1995~1996년 미디어오늘 창간 초기 1년 가량 일한 뒤 기자협회보에서 2004년까지 편집국장 등으로 일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들어갔다가 이듬해 KTV 한국정책방송 영상홍보원장을 하고 2006년 다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는 참여정부 때도 청와대 홍보라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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