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의 아침 출근길 시사프로그램 새 진행자로 노영희 변호사가 발탁됐다. 

한 YTN 관계자는 “노영희 변호사가 오는 22일부터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 ‘출발 새 아침’ 진행자를 맡게 됐다”며 “김호성 상무이사는 라디오 비상경영체제에 따른 직무변동으로 19일 진행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은 주중 매일 오전 7시15분부터 9시까지 4부에 걸쳐 진행되는 YTN라디오 대표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노영희 변호사. 사진=tbs 유튜브 갈무리
▲지난 6월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노영희 변호사. 사진=tbs 유튜브 갈무리

 

김호성 상무는 지난 6월21일 라디오 비상경영체제 도입에 따라 직무가 총괄상무에서 영업담당 이사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방송과 편성도 정찬형 YTN 사장 직할 체제로 개편돼 추후 본사에서 센터장을 파견할 계획이다. 김 상무 하차와 노 변호사 영입은 이 과정에서 결정됐다.

김 상무 하차 배경엔 그의 거취를 둘러싼 누적된 사내 반발이 있다. 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지민근)는 김 상무가 2015년 조준희 전 사장 때부터 핵심 경영진으로 있으며 보도 공정성 후퇴와 해직자 복직 지연에 책임이 있다며 1년 넘게 퇴임 요구를 해왔다. 노사 갈등이 지속되자 정찬형 사장도 지난 5월 김 상무에게 등기이사 사임 및 라디오 진행 하차 등 중재안을 제안했다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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