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문정부 노동탄압 확인, 총력투쟁 하겠다”
민주노총 “문정부 노동탄압 확인, 총력투쟁 하겠다”
비상대표자회의에서 대정부 투쟁 결의 ‘7월 파업 중심으로 노동개악‧탄압 저지 확대’

민주노총이 현 정세를 정부의 노동개악과 탄압 정국으로 규정하고 다음달 2차례 총파업을 중심으로 대정부 총력투쟁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가맹조직·지역본부 대표자와 민주노총 소속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 800여명은 28일 오후 3시께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 2체육관에서 전국 단위사업장 비상 대표자회의를 열어 하반기 계획을 논의했다.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가 노동정책 후퇴 끝에 노동탄압 정국을 만들었음을 확인하며 노정관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3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과 18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하반기 투쟁을 본격화한다. 국회가 정상화되면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 노동개악 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활동에 집중한다. 그뒤 8‧15 대회를 거쳐 11월 ‘세상을 바꾸는 민주노총 사회적 총파업’으로 ‘노동개악 저지·탄압 분쇄’ 기조를 확대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결의문에서 “문재인 정부 노동탄압은 전방위적이다. 한 달 남짓한 시간에 81명을 입건하고, 10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비상체제를 구축해 전국 모든 집회에서 노동탄압·개악 분쇄와 노동기본권 확대 요구를 걸고 최선봉에서 싸우겠다”고 했다.

▲민주노총 소속 16개 산별조직 대표자 800여명은 총 2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 2체육관에서 전국 단위사업장 비상 대표자회의를 열고 하반기 투쟁 계획을 논의했다.  사진=김예리 기자
▲민주노총 소속 16개 산별조직 대표자 800여명은 2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 2체육관에서 전국 단위사업장 비상 대표자회의를 열고 하반기 투쟁 계획을 논의했다. 사진=김예리 기자

이날 대표자회의는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27일 구속적부심에서 석방된 이튿날 진행됐다. 김명환 위원장은 지난해 5월과 올해 3∼4월 국회 앞 노동개악 저지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된 뒤 6일 뒤 조건부 석방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가 극우집단의 선동과 편견, 루머와 억지를 근거 삼아 중앙 간부들을 구속했다. 민주노총의 날선 비판을 공권력으로 막아서고 귀를 막는다”며 “7월3일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의 저항과 함성, 끈질김을 모아 18일 민주노총 총파업으로 집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회의는 총파업을 앞두고 산하 조직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현장 단위노조 대표자 다수가 보다 강경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8일 열린 전국 단위사업장 비상 대표자회의에서 김명환 위원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예리 기자
▲28일 열린 민주노총 전국 단위사업장 비상 대표자회의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예리 기자
▲민주노총 소속 16개 산별조직 대표자 800여명은 2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 2체육관에서 전국 단위사업장 비상 대표자회의를 열고 하반기 투쟁 계획을 논의했다. 사진=김예리 기자
▲민주노총 소속 16개 산별조직 대표자 800여명은 2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 2체육관에서 전국 단위사업장 비상 대표자회의를 열고 하반기 투쟁 계획을 논의했다. 사진=김예리 기자

화학섬유연맹의 우영욱 LG화학노동조합 청주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이번 총파업 기조를 문재인 정부 퇴진운동으로 정하자”고 발언했다. 우영욱 수석부지부장은 “문재인 정부가 노동을 존중하는 척하며 뒤통수를 때리고, 집단이기주의라는 프레임으로 민주노총을 고립시킨다. 재벌을 향해 쏘려던 화살을 민주노총에 겨눈다”며 “자리가 흔들려 봐야 비로소 위기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유성기업과 세종호텔, 학교 비정규직 등 현장 단위사업장 대표자들은 보다 적극적이고 전면적 대정부 투쟁을 요구했다.

언론노조위원장을 지낸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수구·보수언론이 얼마전부터 단위노조 이름을 걸지 않고 ‘민주노총 또 투쟁’ ‘민주노총 또 파업’ 이런 식으로 보도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를 보고 나서 생각했다. 민주노총의 단위노조가 총단결해야 민주노총이 강해진다”고 당부했다. 권 지도위원은 “단위노조 총단결로 민주노총을 강화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한편 민주노총이 지난달 취재 제한을 푼 매체 3곳(매일경제·MBN·문화일보) 가운데 매일경제와 MBN이 이날 현장을 방문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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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2019-06-29 16:20:56
설마, 민주노총 지도부도 정권을 창출하고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조선일보와 똑같네? 이래서 극좌와 극우는 비슷하다고 하는구나.

평화 2019-06-29 12:15:32
국회의원, 정치인, 노동자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돼야 한다. 당시들의 투쟁은 자유지만, 법을 위반한다면 법에 대한 적용은 모두에게 같을 것이다. 영국의 마거릿 대처는 이런 극단적인 노동투쟁을 다 깨버렸지. 그 이후에 노동자의 삶은 더 나아졌는가? 결국, 민주노총 지도부는 취약계층 노동자가 다치든지 말든지, 자기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가지려 하는구나. 그 과정에서 노동자 중 취약하면 할수록 더 많이 다치겠지. 법은 오랜 기간 판례가 쌓여서 단단해졌다. 법 위에서 하는 행동, 한국당이 하는 비슷한 행동(막말과 최종심을 무시하는 행위)이 어디까지 가는지 지켜보겠다.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고, 법 앞에서는 평등하다.

평화 2019-06-29 12:02:05
"화학섬유연맹의 우영욱 LG화학노동조합 청주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이번 총파업 기조를 문재인 정부 퇴진운동으로 정하자”고 발언했다." <<< 역시 자한당과 똑같은 짓을 하는구나. 이래서 나는 극좌/극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민주노총은 노동자에게 꼭 필요한 단체다. 그러나 민주노총 지도부의 과격하고 극단적인 행위는 반대한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는 노동 취약계층을 더 고통받게 할 것이다. 양대 노총 위원장이 한국당과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된 시절이 있었지. 당신들 지도부는 정계 입문을 원하는가? 앞만 보며 가면서 뒤에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희생은 무시하겠지. 정부가 바뀌면 민주노총을 더 옹호할 거로 생각하는가? 진심으로 이 사람들 생각이 극단적이네. 과거 9년을 다 잊어버렸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