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윤형 기자가 31기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겨레 지부장에 선출됐다.

단독출마한 길윤형 후보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진행된 제31기 전국언론노조 한겨레 지부장 선거에서 84.9% 찬성률로 당선됐다. 투표는 현장에서 진행됐다.

▲ 왼쪽부터 길윤형 노조지부장, 이문기 사무국장. 사진=한겨레지부
▲ 왼쪽부터 길윤형 노조지부장, 이문기 사무국장. 사진=한겨레지부

투표권 있는 전국언론노조 한겨레지부 조합원 500명(전체 조합원 519명 중 휴직, 해외연수 등 19명 제외) 가운데 411명이 참여해 349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62표 무효는 0표였다.

길윤형 당선자는 2001년 11월에 한겨레 공채 13기로 입사했고, 현재는 국제뉴스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입사 후 경제부와 사회부, 국제부, 도쿄특파원으로 근무했고, 한겨레21 편집장도 역임했다.

선거 전 길윤형 당선자는 △2019 신입사원 연봉 3000만원 달성 △합리적인 주52시간제 도입을 위해 회사와 성실히 협상하고 △더 나은 콘텐츠를 위해 비판보다는 대안을 생각하고 △단체협상 개정을 이뤄내고 △구성원들의 벽을 허무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사내 비정규직 문제에 지속적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길윤형 신임 한겨레지부장은 당선 당일 사내 구성원들에게 메일로 소감을 밝혔다. 길윤형 지부장은 “주52시간제 등 여러 현안이 산적한 상태에서 공백 없이 새 집행부를 구성할 수 있게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성실히 활동하겠다”고 했다.

이어 길윤형 한겨레지부장은 “31기 집행부는 구성원 간 소통의 벽을 허무는데 역점을 기울이겠다. ‘화합’의 가치를 내세워 약속드린 공약들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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