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통일정책비서관에 김창수 현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김 비서관은 과거 통일운동단체 활동과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신임 비서관 인사에서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에 김창수 현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서호 전 통일정책비서관이 지난달 23일 통일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데 따른 후속 인사다.

김창수 신임 통일정책비서관은 1964년생으로 광주동신고, 고려대 철학과를 나와 평화연구소-통일맞이-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실장을 지내는 등 젊은 시절 통일단체에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김 비서관은 이후 노무현정부가 들어서면서 대통령직 인수위 위원, 청와대 안보정책수석실 생정관을 하다 정권교체 후 민간기관인 코리아연구원장을 지냈다. 이후 지난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관가에 복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을 맡았다.

▲김창수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 사진=청와대
▲김창수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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