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1시 30분에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포항 지진 시민대책위 호소문 전달식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호소문 전달식 전부터 민주당 회의실에선 ‘촉발지진 피해 특별법을 제정하라’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멘 한국당 박명재 의원과 김정재 의원의 고성이 나왔다.

심지어 두 의원은 민주당 전달식에 참가시켜달라고 이인영 원내대표실까지 진격했다. 민주당은 두 의원에게 언론플레이 하지말라고 반발한다. 

반면 바로 이어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접견은 평화로이 진행되고, 나경원 대표는 시민대책위를 보내고 마지막에 묘한 웃음을 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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