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외부에서 홍보기획전문가를 영입하고 첨단 홍보기법을 개발하는 등 홍보업무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대통령업무보고에서 노 대통령이 “보건복지부의 업무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국민이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외부에 알려질 경우 오해와 선입견이 개입돼 복잡한 사회갈등을 야기할 소지가 있다”며 “효율적인 정책홍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홍보업무의 대폭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각 국실별로 정책담당자가 홍보업무까지 처리하다 보니 체계적인 정책홍보가 이뤄지지 못해 혼란을 초래했던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는 각 국에서 산발적으로 추진해온 홍보업무를 총괄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홍보 인력을 확충하기로 하는 한편 공보관실과는 별개로 홍보업무만 수행할 홍보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외부의 홍보전문가를 특별 채용하는 방안 △홍보업무의 일부를 아웃소싱하는 방안 △전문적인 홍보기법을 개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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