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계약직 형식으로 타사 경력 기자 스카웃을 편집국 기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은 올초 편집국 일부 부서에 “1류를 스카웃하라”고 지시했다. 조선 노보 3월 12일자에 따르면 조선은 ‘가급적 명문대 출신에 중앙일간지 경력을 가진 연소자’를 중심으로 6개월 기간의 능력 검증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일부 기자들은 타사 기자들을 접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노보는 이같은 사실을 소개하면서 “계약직 신분을 제시하고 더구나 6개월 검증까지 전제조건으로 내건 것은 자칫 ‘조선이 오만하다’는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조선 노조는 이밖에도 최근 △가판처리보고서 △법인카드 △잇단 기자 퇴사 등과 관련 사측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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