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인터넷국이 인터넷자회사로 전격 분사한다. 스포츠서울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주말이나 다음 주초로 분사시기를 잡고 있다”며 “종이신문 발행에 주력하면서 인터넷 사업에 대한 별도지원을 하는 게 쉽지 않은 데다 이제는 자생이 가능하다고 판단,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년 전부터 실질적인 독립채산제로 운영돼온 스포츠서울 인터넷국은 내달부터 이익이 발생,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스포츠서울 인터넷국의 올해 매출규모는 지난해 대비 250% 정도 성장했으며 배너광고와 전자상거래 수수료, 수익사업 등이 주요 수입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포츠서울 인터넷국 인원은 23명이다.

인터넷국 내부도 분사전략에 대해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수익성 전망을 둘러싼 논란이 일부 있었지만 앞으로 콘텐츠 유료화, 모바일 서비스 등 다양한 수입원 개발이 가능하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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