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사회이슈에 관심이 많은 전국의 학생이나 직장인 운전기사 등 희망자를 취재인력으로 활용, 이들을 통해 실시간으로 취재정보를 얻는 현장취재 보도시스템인 “연합뉴스 핸드폰클럽”(가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있었던 덴버시 교외 칼럼바인 고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에서 미국언론이 학생들이 소지하고 있는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현장을 생중계하며 생생하게 뉴스보도를 했던 것에 주목하고, 휴대폰 가입인구 1,000만명을 넘은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판단, 통신사인 연합이 미리 준비하자는 것이다.

사회부 고형규 기자는 “핸드폰클럽이 가동된다면 타사에 비해 좀더 빠른 취재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인터넷 뉴스서비스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서옥식 편집국장은 “핸드폰클럽과 관련 결정된 것은 없지만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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