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는 3일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한겨레리빙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0일까지 매각협상을 완료키로 했다.

한겨레는 리빙이 한겨레에 지불해야할 70억원의 채무를 떠안는 대신 인수희망자와 고용승계, 프랜차이즈 유지 등을 조건으로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매각협상이 10일까지 성사되지 않으면 일단 리빙에 대한 본사 지원을 중단하고, 모든 권한을 최학래 사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한겨레리빙 이훈우 사장은 “한겨레가 2대주주로 물러 앉거나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등 다양한 매각 방안으로 협상중”이라며 “고용안정과 제호유지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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