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단체들은 지난3일 긴급성명을 내고 CBS의 부당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언론노련과 기자협회, PD연합회, 방노련 등은 성명을 통해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사형선고를 내린 CBS 사측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이번 사태는 명백한 언론탄압이며 언론인에 대한 도발로 간주한다”며 해고철회를 요구했다.

또, “기자 PD 아나운서 엔지니어 등 방송현업자를 집단해고 한 것이 노조무력화와 노조길들이기라는 불순한 목적때문이라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며 “CBS간부들이 앞장서서 파국을 자초하고 있는 사장의 전횡을 막아내지 못하고, 후배들의 해고에 동참했다는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개혁시민연대도 4일 논평을 내고 “한달 가까이 파행방송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이를 수습하려는 노력과 책임있는 자세는 보이지 않고, 직원 해고라는 강경대응을 한 것은 온당치 못한 처사”라며 “이사회와 사장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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