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입기자실 무엇이 달라졌나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입기자실 무엇이 달라졌나
다양한 매체에 문호개방, 발표자료의 불평등 없어…논란된 기자인터뷰 진행까지, 기자들와 접촉면 더 늘려야

문재인 정부 취임 2년 동안 청와대의 대언론 소통정책은 기자실 문호개방과 브리핑 확대 등의 경우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보다는 크게 나아졌다. 그러나 대통령과 기자들의 접촉빈도가 저조한 것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새로운 출입기자 등록신청을 받아 추가로 30여 개 매체의 신규 매체가 출입을 하게 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100여개 매체(내신기준)가 출입하던 청와대 출입 언론사는 2019년 5월 현재 134개 매체로 늘었다(외신 50개사 별도). 177개사였던 참여정부(2005년 1월) 수준을 회복했다. 현재 출입기자 수는 310~320명에 달한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대통령 일정을 중심으로 한 기본적인 발표내용 외에도 대변인의 일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브리핑시스템은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도입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정부당국자들은 현안이 있으면 독서실처럼 붙어있는 기자실에 들어가 설명을 하곤 했다. 이 때문에 정부의 주요 정보가 출입기자단 중심의 폐쇄적 기자실 위주로 유통됐다. 노무현 정부들어 브리핑룸을 부처별로 설치했고, 브리핑은 가급적 공개적으로 진행하며 출입기자가 아닌 국민에게도 알리기 위해 영상 촬영 및 실시간 보도자료의 공개발표를 하도록 했다.

문재인 정부들어 현재의 청와대는 대변인의 브리핑 외에도 e춘추와 같은 기자 전용 사이트, 세종류의 출입기자 단체 SNS메신저를 통해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최소한 제공되는 발표자료의 불평등은 없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이전정부까지만 해도 사전에 질문과 질문기자를 알려준 채로 진행해왔다. 공공연하게 사전각본대로 하던 신년 기자회견이 박근혜 전 대통령 때인 2016년에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다. 질문지가 유출돼 생방송인데도 유출된 질문지대로 질문내용과 순서대로 기자회견이 진행돼 대통령과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조롱거리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출입기자들와 사전에 질문을 받지 않고, 본인이 직접 질문할 기자를 지목하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9일 취임 첫 국내언론 인터뷰였던 KBS 송현정 기자와 대담에서도 사전에 인터뷰질문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대통령과 기자들간의 직접 취재 빈도 자체가 매우 적다는데 있다. 지금까지 문 대통령과 출입기자 회견은 취임 100일 회견, 1년, 2년 등 모두 세차례이고, 첫 단독 인터뷰한 송현정 기자의 경우 청와대 출입기자도 아니다. 출입기자들과 직접 접촉은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신년 기자회견 외에 거의 없었던 것은 마찬가지다. 종종 기자들과 격론을 벌이는 트럼프 미 대통령 만큼은 아니어도 분기별 이상의 접촉과 취재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브리핑은 대변인이 하루에 한차례 정도 공식브리핑 또는 백그라운드브리핑(비실명 배경설명)을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기자가 청와대 당국자들과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 개별적으로 접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기자들이 있는 춘추관과 비서관급 이상이 있는 여민관 등은 거리상으로도 떨어져있는데다 개별 연락도 잘 이뤄지지 않는 한계가 있다.

이 같은 관행은 노무현 정부 시절 당시 기자들의 비서동 출입을 전면 금지한 이래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비서관을 비롯해 다양한 청와대 관계자들과 접촉을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10일 청와대 본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과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10일 청와대 본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과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는 대통령이나 청와대 관련 보도의 잘못된 내용이 나갈 경우 브리핑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역할도 했다. 자주있는 것은 아니지만 형사조치를 한 경우도 있었다. 최종건 평화군비통제비서관(지난해 9월)과 백원우 민정비서관(1월)이 각각 문화일보와 조선일보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들의 직접 목소리를 듣는다는 취지의 ‘국민청원’ 제도를 운영해왔다. 국민들이 언론이나 다른 통로없이 곧장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리면, 다른 이용자들이 20만 이상 동의하면 청와대가 답변한다. 청와대는 2017년 8월19일부터 시작해 2019년 5월14일까지 21개월 간 20만 청원동의를 얻은 글 93개에 청원 답변을 했다. 평균 주 1회 꼴이다. 최근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으로 청원규모가 폭증해 장단점이 함께 논의되고 있지만, 국민의 관심사 등이 언론에 의하지 않고 여론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지난 10년의 과정 위에 모든 것이 과정과 결과 모두 정상의 관계와 의미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와 언론이 소명을 갖고 각각의 본분과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른 디지털 소통을 강화해가고 있고 새로운 위험, 허위 조작정보와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각각 그리고 공동의 대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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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추이 2019-05-15 13:10:15
기자들 스스로 수준을 높이고 요구를 해라.....
자기들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엘리트의식에 쩔어있어.
그리고 다톡방기자들은 어쩔껀데.... 이러니 기레기 소리듣지..

df 2019-05-15 14:09:54
일단 니들 신뢰도와 실력부터 올리고 징징대라 선진국 기자들도 대통령님 호칭은 깍듯하게 예의를 갖추고 질문내용은 날카롭다

bumseon 2019-05-15 14:28:22
또 변한게 있지. 기자들 태도. 건방과 허세가 많이 늘었지. 만만하게 보인다 이거지. 지랄 것들. 아, 안변한 것도 있다. 기자들 수준. 이건 백년하청이겠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