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의 보도제작, 영상취재, 영상편집, 보도그래픽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 ‘채널A 뉴스비전’에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지난 1월 채널A 노조 설립에 이어 자회사 구성원들도 노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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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비전 노조는 지난달 29일 설립 총회를 열었고 30일 설립 신고를 마쳤다. 지난 7일 노조 설립 필증을 받았다.

▲ 채널A 뉴스비전.
▲ 채널A 뉴스비전.
노조위원장은 이호영 채널A 뉴스비전 카메라 기자가 맡았다. 노조 집행부는 위원장, 부위원장 2명, 사무처장 1명, 회계감사 1명 등이다.

채널A 뉴스비전에는 실질적으로 90여 명이 노조 가입 대상이었는데, 이 가운데 86명이 노조에 가입했다. 가입 가능한 구성원 대부분이 노조에 참여한 것.

채널A 뉴스비전 노조의 한 조합원은 8일 미디어오늘에 “(회사로부터) 임금 협상이 아닌 통보에 가까운 대우를 받아왔고 처우도 좋지 않았다는 평이 직원들 사이에 많았다”며 “많은 구성원이 뜻은 있었지만 나서기는 두려운 상황이 지속됐고, 이제 노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 조합원은 “노조라고 해서 회사와 ‘싸워’ 무언가를 얻어내기보다 회사와 상생하는 노조를 만들고 싶다는 조합원들의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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