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 신태섭)이 시청각 장애인이 손쉽게 방송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된 맞춤형 TV 1만5000여대를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시청각 장애인용 방송수신기(TV) 보급 사업은 정부 혁신 중점 사업으로 방통위와 전국 광역지자체가 저소득층 중심으로 TV를 보급해 취약 계층의 방송 접근권 향상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시청각장애인용 TV보급 전용 홈페이지.
▲ 시청각장애인용 TV보급 전용 홈페이지.

보급 예정인 시청각 장애인용 TV는 32형(FULL HDTV)이다. 점자·양각 버튼이 있는 전용 리모컨으로 음성 높낮이 및 빠르기, 자막 크기와 위치 조절 등을 할 수 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 크기를 3단계로 확대해 상하좌우로 위치 조절이 가능하도록 편의 기능을 향상시켰다고 방통위는 밝혔다.

신청을 원하는 시청각 장애인은 2일부터 전국 주민 센터와 시청각 장애인용 TV보급 전용 홈페이지(tv.kcmf.or.kr), 우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편은 서울시 영등포구 시청자미디어재단 주소로 신청하면 된다.

방통위는 저소득층과 장애 등급 등을 고려한 기준에 따라 우선 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7월부터 TV를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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