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주년 노동절 “재벌·한국당·수구언론 동맹 끊겠다”
129주년 노동절 “재벌·한국당·수구언론 동맹 끊겠다”
1995년 40만명으로 출발한 민주노총 “보수언론 악선전 속에 100만명 확대”

민주노총은 1일 오후 2시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129주년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었다. 이날 노동절 대회는 서울시청앞 광장을 비롯해 대전 광주, 전남 대구 경북 부산 제주 등 전국 13곳에서 열렸다.

서울 경기 인천 강원에서 모인 2만 7000여 조합원이 함께 한 이날 수도권 노동절대회에는 최근 13년 만에 노사합의로 2일부터 복직하는 금속노조 콜텍지회 이인근 지회장이 첫 발언을 시작했다.

▲ SK브로드밴드, CJ헬로 등 통신사와 지역케이블 노동자들로 구성된 희망연대노조가 “통신 대기업 배터질때 지역 케이블은 죽어간다”고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서울시청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사진=이정호 기자
▲ SK브로드밴드, CJ헬로 등 통신사와 지역케이블 노동자들로 구성된 희망연대노조가 “통신 대기업 배터질때 지역 케이블은 죽어간다”고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서울시청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했다. 사진=이정호 기자

▲ 언론노조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도 이날 노동절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쪽으로 행진했다.  사진=이정호 기자
▲ 언론노조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도 이날 노동절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쪽으로 행진했다. 사진=이정호 기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수십년간 부패와 기득권 유착으로 패악질을 일삼았던 적폐세력인 재벌과 자유한국당, 수구언론의 동맹이 청산되지 못했다”며 “이 특혜동맹을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제 걔악을 저지하고 ILO 핵심협약 비준을 관철하고, 노조 파괴법을 전면 중단하기 위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 16개 산별노조 위원장들이 대회 마지막에 무대로 올라와 선언문을 나눠 읽은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정호 기자
▲ 민주노총 16개 산별노조 위원장들이 대회 마지막에 무대로 올라와 선언문을 나눠 읽은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이정호 기자
▲ 금속노조는 이날 ‘ILO 핵심협약 비준’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다.  사진=이정호 기자
▲ 금속노조는 이날 ‘ILO 핵심협약 비준’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다. 사진=이정호 기자

▲ 화학섬유노조는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이 만든 “사회적 합의 이행하라”는 구호를 들고 행진했다. KBS 취재진이 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이정호 기자
▲ 화학섬유노조는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이 만든 “사회적 합의 이행하라”는 구호를 들고 행진했다. KBS 취재진이 이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이정호 기자
민주노총은 이날 산하 16개 산별노조 위원장이 나눠 읽은 선언문에선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이 가감없이 온전히 보장될 때가지 싸우겠다”고 했다.

민주노총 1995년 40만명으로 출발해 최근 10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산별노조 위원장들은 “보수정당과 보수언론의 악선전 속에서도 민주노총은 100만 조합원으로 모였고, ‘100만 민주노총’은 노동자의 권리를 향한 우리의 투쟁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명확한 증거”라고 밝혔다.

▲ 이날 노동절 대회엔 100여명의 외국인들도 참가했다. 이들이 프랑스 노동총동맹(CGT) 깃발을 들고 미 대사관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이정호 기자
▲ 이날 노동절 대회엔 100여명의 외국인들도 참가했다. 이들이 프랑스 노동총동맹(CGT) 깃발을 들고 미 대사관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이정호 기자

▲ 전국공무원노조 해직자들은 ‘원직복직’을 새긴 조끼를 입고 행진했다.  사진=이정호 기자
▲ 전국공무원노조 해직자들은 ‘원직복직’을 새긴 조끼를 입고 행진했다. 사진=이정호 기자
1시간여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5개 그룹으로 나눠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서울고용노동청, 대한상공회의소, 신세계백화점 등 다섯 곳으로 행진한 뒤 그곳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고 해산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은 이날 남북노동자 3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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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없는 국가 2019-05-02 16:03:54
문재인 정부 3년차가 시작되었다.
대기업과 재벌들의 횡포를 없애고
노동자들이 살기좋은 근로조건을 만들어
제대로된 대우를 받아가며 살게 만들려고
노력했던 점을 높이 평가해야 할것이다.
민주노총은 총파업만이 능사가 아니다.
정부와 협상하고 그협상 테이블위에서
서로가 원하는 조건을 대화로 풀고
받을건 받고 줄건 주면서 노동자들의 삶을 대변해야
온국민들도 공감하고 지지할것이다.

dzem 2019-05-02 02:57:11
고엽전우회처럼, 이 때는 '저 때의 전우회 대표'를 욕하면서 이 정부에서 돈 받아내고, 저 때는 저 정부에서 돈 받아내고 이중 플레이 하는 것 아닌 지 모르겠소 뭐 어차피 세금이 국민의 돈이 될 확률은 없는 것이니 누가 쓰든 무슨 상관이겠소만.. 그런 사람들 여의도로 보낸 국민의 잘 못이 더 크니, 국민만 손해보는 것을 누가 탓하겠소

바람 2019-05-01 20:11:45
많은 인력과 큰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 외국 사례(유럽)를 참고해서 회계에서 투명하고, 법을 존중하는 범위에서 진심을 말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민주주의는 법치국가다. 법을 어기는 어떤 단체도 용서받지 못한다. 법이 잘못되었으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해라. 그리고 노동자를 위한 법을 입법하지 않는 당과 국회의원은 안 뽑으면 된다. 정부가 해결하는 게 아니라, 법이 해결한다. 전략적으로 영리하게 싸워라. 내년 총선, 국회의원 노동자 법 입법에 초점을 두고 총선에 임하라. 아무리 정부가 애써도 국회통과가 안 되면 다 소용없다. 마지막으로, 싸우려고만 하지 말고 협상도 하려고 노력해라. 이번 미중 무역전쟁을 보고 느끼는 게 없나. 누구나 모든 걸 가져갈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