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10시로 예정된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회의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은 긴급 의총을 통해 투쟁 의지를 다졌다.

한국당은 국회 본관 220호와 445호 둘로 나뉘어 회의장 앞을 봉쇄하고 긴급 의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황교안 대표는 “헌법과 자유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바라봐야 하느냐의 절체절명의 저녁”, “저부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민들에게 “저희는 수가 부족하다.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의원들에게는 “강력한 투쟁의지를 보여달라”고 독려했다. 두 사람은 이날 짧은 발언에서 ‘자유민주주의’를 10여차례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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