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텍 노동자 13년만에 합의…복직뒤 자진퇴사
콜텍 노동자 13년만에 합의…복직뒤 자진퇴사
42일째 단식도 중단, 23일 10시 조인식

국내 최장기 노사갈등을 빚어온 콜텍 노동자가 정리해고에 맞서 싸운지 4464일만인 22일 오후 4시30분 회사와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노사는 지난 2007년 정리해고로 인해 해고노동자들이 힘들었던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김경봉, 임재춘, 이인근 세 노조원의 다음달 2일 복직에 합의했다. 세 노조원은 복직과 함께 5월말 자진 퇴사키로 했다.

▲ 22일 단식 42일째를 맞은 콜텍지회 노조원이 잠정합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콜텍지회.
▲ 22일 단식 42일째를 맞은 콜텍지회 노조원이 잠정합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콜텍지회.

콜텍은 국내 공장 재가동시 희망자를 우선 채용하고 금속노조 콜텍지회 노조원 25명에게 합의금을 지급하고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키로 했다.

노사는 23일 오전 10시 그동안 교섭을 벌였던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과 박영호 콜텍 사장이 참석해 조인식을 연다. 이어 노조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콜텍 본사 앞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의 입장을 발표한다.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장은 “만족스러운 합의는 아니지만 13년 동안 길거리 생활을 그만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 22일 오후 콜텍 노사가 교섭을 마무리하면서 잠정합의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콜텍지회.
▲ 22일 오후 콜텍 노사가 교섭을 마무리하면서 잠정합의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콜텍지회.

잠정합의에 따라 42일째 단식을 이어온 콜텍지회는 단식농성을 중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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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 2019-04-23 13:39:40
그동안 너무 오래 고생하셨습니다. 노동자에게 일터를 뺏는 것은 죽으라는 것과 같습니다. 죽음을 불사하고 13년을 싸웠으니 그 삶이 어땠을지 짐작도 할 수 없습니다. 양승태 전대법원장에 의해 저질러진 잘못된 판결이 사람을 두번 죽였죠. 양승태 전대법원장의 죄를 파헤쳐서 그때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아야겠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힘내서 다른 동지들에게도 희망이 되주세요.

646555 2019-04-22 20:13:01
저사람들 이해가 안되는게 13년이면 거의 정신병자 수준이네 그시간에 다른 직장 얻어서 가면될것인데 왜 저러는지 정말 이해가 안됨.
글로벌시대에 경쟁력 떨어진 회사는 곧파산인데 그 책임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하고

바람 2019-04-22 18:04:36
진심 다행이기도 하지만, 13년 동안 길거리 투쟁이라….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