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편성표에서 찾기 어려웠던 세월호 특집
TV 편성표에서 찾기 어려웠던 세월호 특집
KBS, MBC 외에 특별 편성 찾기 어려워

세월호 참사 5주기 TV 편성표에서 세월호 특집은 찾기 어려웠다. 지난 13~16일 KBS와 MBC 두 공영방송의 편성을 제외하면 뉴스 보도 외 ‘세월호’ 단어를 찾긴 힘들었다.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지난 14일 세월호 특집 방송을 내보냈다. 이 방송에는 고 유예은양의 아버지 유경근씨가 출연해 참사 당시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J는 세월호 참사 당시 언론 보도 전반을 다룬 뒤 자사 보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 관련 기사: 세월호 유족 앞 채널A 출신 기자 “사과하고 싶다” ]

KBS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도 16일 세월호 특집으로 꾸며진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만든 극단 ‘노란 리본’의 추모 연극 ‘장기자랑’을 소개하고 연극에 참여한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같은 날 KBS 스페셜은 ‘세월호 엄마들의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를 재방송한다.

KBS 라디오는 16일 다큐멘터리 ‘다섯 번째 봄, 첫 번째 수학여행’을 편성했다. 세월호 생존 학생 장애진씨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장씨가 바로 세워진 세월호 선체 모습을 처음 마주하는 장면도 담겼다. 유치원 교사를 꿈꿨던 장씨는 참사 이후 응급구조사라는 새로운 진로를 택했다.

▲ KBS1 라디오 '다섯번째 봄, 첫 번째 수학여행'
▲ KBS1 라디오 '다섯번째 봄, 첫 번째 수학여행'
MBC는 지난 15일 탐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세월호 CCTV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 방송은 최근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세월호 CCTV 영상 저장장치(DVR) 조작 의혹을 다뤘다. DVR 훼손 혹은 바꿔치기 의혹이 핵심이다.

스트레이트는 해군의 DVR 수거 과정이 담긴 영상을 입수해 전문가의 분석 내용을 보도하고 수거 당시 해군과 해경 관계자들을 추적했다.

▲ MBC '스트레이트'.
▲ MBC '스트레이트'.
SBS는 뉴스 보도에서 세월호 꼭지를 다룬 것 외 따로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지 않았다.

TV조선, 채널A, JTBC, MBN 등 종합편성채널은 리포트를 통해 세월호 추모 보도를 내보내긴 했으나 따로 편성한 특집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다만 지난 15일 JTBC ‘뉴스룸’에서는 배우 전도연씨가 세월호 이후의 유족을 다룬 영화 ‘생일’과 관련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 방송사(SO) 티브로드의 경우 16일 경기도 안산을 비롯 티브로드 경기 지역 4개 SO와 공동으로 ‘세월호 참사 5주기 특집 보도’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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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2019-04-16 21:22:09
우리가 정치와 세상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언젠가 안전의 피해자가 우리 가족이 될 수 있다. 참여하라, 그래야 가족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